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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 첫 강의에 대한 소감


서양고전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첫 만남이라 서먹하고 난방미비로 썰렁하기조차 했는데..

 

너무 편한 일상에 제가 있었던 탓일까요?

 

따끈한 커피는 커녕  마실 물조차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푸드뱅크 조리실이 강의실일 정도로, 이제 갓 걸음마 단계인 것을 이해하겠으나

 

 

 please... 다음부터는 좀 따뜻한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애 좀 써주세요.

 

김주일 교수님..

 

이제 생각난 질문인데요..

 

왜 플라톤의 "국가론"을 감명깊게 읽었다는  정치인은 없을까요?

 

플라톤 학습이 가장 필요한 분야가 정치영역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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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 르네21 2008-03-14 09:58:30

    독서대학 르네21 사무국입니다.
    준비사항이 미흡하여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장소를 물색하였으나 공간이 비교적 넓고 강의에 몰두 할 수 있는 독자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조리실을 강의실로 지정하였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보다 나은 공간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난방과 음료는 최대한 불편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다음주에는 준비하겠습니다.
    고단하지만 열정 하나만으로 강좌를 듣기위해 바쁜 걸음으로 오셨을텐데,
    준비가 미흡하여 불편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김주일 2008-03-18 10:20:21

    플라톤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서 들어와보니 벌써 글을 쓰신 분들이 있군요. 게다가 질문까지..
    지난 주에는 좀 추웠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에는 봄기운이 돌아서 좀 따뜻하게 지내려니 합니다.
    질문을 받고 저도 생각해 보니 <국가>를 감명깊게 읽었다는 정치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저도 없군요.
    하지만 이건 아마 제가 모르는 것일 뿐이지 플라톤의 <국가>를 읽고 영향을 받은 정치가는 많을 겁니다. 우린 나라는 몰라도 적어도 서양에서는 그렇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가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면 주로 김구선생이나 링컨을 꼽는 것이 좀 천편일률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두 분다 존경할 만한 분이겠지만, 플라톤이나 공자, 또는 노자 정도를 들먹일 수는 없는지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깊이있는 교양의 축적이 사회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탓이라 생각해 봅니다. 질문을 받고 보니 저도 세상사에 좀 무심하다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목요일에 뵙고 여러 말씀 듣겠습니다.